대학생이라면 한 번쯤 복수 전공 즉 '복전'에 대해서 생각해 보셨죠.
현재의 전공뿐만 아니라 다른 학문을 공부할 수 있는 '복수 전공', 저 또한 경험했었는데요,
주변의 많은 학생들이 취업이나 적성 등의 원인으로 복수 전공에 대해서 고민합니다.
따라서 오늘은 실제 복수 전공을 하고 있는 선배와 절대 하지 않겠다는 선배를 인터뷰하여
여러분들의 고민을 해결해드리고자 합니다.
취업에서 복수전공은 필수일까요??
복수전공은 왜 해야하는 것일까요??
본인 전공 외에도 다른 전공을 배우고 싶기도 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지식을 뽐낼 수 있다면
여러 기업에서 원하는 융합형 인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생각만 하고 지원하지 않는 학생들은 나름의 전략이 있습니다.
단순히 복수 전공이 어렵거나, 학점의 컷이 높다거나의 이유 때문에 지원하지 않은 것이 아니죠.
우선 복수전공할 때의 장점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봅시다.
모두 하는 그 복수 전공, 어떤 이유 때문에 고민하게 되는 것일까요?
먼저 취업의 폭이 넓어지죠.
전공이 하나 더 늘어난다는 것만으로도 일단 메리트라는 거죠.
모든 부분이 같은 선상에 놓여있다고 가정했을 때,
나는 한 전공만 공부했는데 상대 지원자는 공부한 전공이 두 개면
여러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대 지원자가 뽑히겠죠.
뿐만 아니라 나의 본 전공을 살려서 취업하고 싶더라도
원하는 곳에 취업하기에 쉽지 않기 때문에
복수 전공의 전공 취업시장에서 채용공고가 나왔을 때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복수 전공만으로는 결코 메리트가 될 수 없습니다.
내가 얻어내고자 하는 바를 완벽히 수행하지 못한 채 전공만 하나 더 해낸다면
실무 경험, 대외활동을 한 친구들이 기업에서 더 선호합니다.
문사철을 전공으로 나온 학생들에게는 뼈아픈 말이겠지만,
사실 취업시장에서 반기는 학과는 아니기 때문에
문사철 즉 문학과, 사학과, 철학과 학생들은 반 이상의 학생들이
복수 전공 또는 부전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본인의 전공 외에
전문지식을 챙기려고 하죠.
가끔 복수전공 시기를 놓쳐서 경영대학원, 온라인 MBA 등을 찾으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그렇게까지 경영학과, 경제학과, 컴퓨터 관련 학과 등이 복수 전공에 열기를 띄며
복전의 꽃이라고 불리는 데에는 아무래도 계속 대두되고 있는 빅데이터, 인공지능과도 관련이 있지만
'기업에서 선호한다'
단순히 이 이유만만으로 복수 전공의 의의를 찾으시면 안 됩니다.
경영복전, 경제복전 같은 경우는 기업에서는 아무래도 바로 실무를 투입했을 때
무리 없이 일을 팔로우 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기 때문인데요,
기본적인 경영에 대한 지식과, 조별 과제를 통해서 수행했던 팀별 과제, 발표, 회의 등
많은 프로젝트들을 상경계 계열에서 많이 하기에 선호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단일 전공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없습니다.
당연히 단일 전공만으로는 장점이라고 내세울 수 없겠죠.
하지만 복수 전공을 하지 않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은 '시간'입니다.
따라서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서 복수 전공 학생들과의 격차를 좁힐지, 늘려갈지 다를 것 같은데요,
복수 전공을 하는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조기졸업은 꿈에도 꿀 수 없으며,
타 전공에 적응해야 하며, 새로운 전공에 전문 지식이 있지 않는 이상
학점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복수 전공을 하는 기간에는 거의 학업에 최우선으로 열중해야 합니다.
단일 전공 같은 경우에는 1,2학년 때 수업을 열심히 들어뒀다면
당연히 3,4학년에는 시간적 여유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학점은행제를 활용해서 시간적 여유를 챙겨가도 되구요.
이 시간을 단순히 힘들게 1,2년 달려왔으니 놀자, 또는 쉬고 싶다는 마인드로 학교를 널찍하게 다닌다면
당신은 복수전공하는 친구들에게 한참 뒤처진 것입니다.
따라서 그 여유로운 시간들을 인턴, 공모전, 대외활동을 하면서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학년의 경우에는 인턴으로 수업을 빠지더라도 취업계를 인정해 주는 수업도 더러 있기 때문에
마음껏 활용하면서 나의 이력을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당 전공을 배우는 이유가 업무를 맡았을 때 무리 없이 팔로우 하려는 것인데
이미 인턴과 같은 기타 활동들로 해당 업무를 경험해보았다면
관련 전공을 듣지 않았더라도 당연히 취업에서 우선순위가 생기겠죠.
따라서 취업이 너무 안되는, 취업시장에서 환영하지 않아 답이 보이지 않는 학과가 아닌 이상
복수 전공을 고려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복수 전공을 하지 않고 관련 인턴 대외활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남는 시간 동안 스스로의 역량을 키워나가셔야겠습니다.
복수전공, 필수로만 여기지 마시고 진정 본인이 어떤 공부를 하고 싶은지,
취업에 있어서 무엇이 우선순위인지 먼저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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